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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대화를 하다가 결제와 관련된 주제가 되었다.

대화를 하는 도중 삼성 페이 원리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이를 찾아보았고 이를 그냥 쓱 보고 흘려버리기엔 아까워서 따로 정리를 하였다.

삼성이 루프 페이라는 회사를 인수하였기에 삼성 페이가 가능해졌다...라는 관점보다 여기선 주로 기술적인 관점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를 하겠다.

 

우선 NFC와 MST라는 기술 2개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은 주로 교통카드에 쓰이는 방식이고,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은 이번에 삼성페이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NFC라는 기술은 단순하게 해석하면 '근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즉, NFC는 근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여러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중 교통카드에서 쓰이는 방식은 전자기 유도라는 전기적인 현상으로 작동한다.

잠깐 전기지식에 관해서 얘기를 하겠다. 전기가 흐르는걸 전류라고 하는데 이 전류에는 직류와 교류라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직류는 건전지와 같이 방향과 전압이 일정한 전류를 의미하고 교류는 시간에 따라 방향과 전압이 변하는 전류를 의미한다.

 

 

또한 전류가 흐르면 주변에 자기장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교류는 시간에 따라서 방향과 전압이 변하기 때문에 교류가 흐르면서 발생하는 자기장도 시간에 따라서 방향과 세기가 변하게 된다. 전자기 유도라는 현상은 시간에 따라서 변하는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 도선에는 전류가 생기는 현상이다.

교통카드 원리는 간단하게 요약하면 카드를 인식하는 곳에서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기장이 항상 생성되고 있고, 그 근처에 카드를 가져갈 경우 카드에 전류가 유도되면서 그 정보를 내보내게 된다고 보면 된다.

 

삼성페이에 쓰이는 MST 방식은 조금 다르다. 우선 기존 카드를 결제할 때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겠다.

기존 카드 결제 방식에서 카드의 Magnetic 띠 부분에는 카드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카드 결제 단말기에서 이 Magnetic 띠 부분을 긁어주게 되면 자기장이 발생하게 된다. 이 자기장은 단말기에서 카드 정보를 인식시킬 수 있게 해주고 신용카드 회사로 보낼 수 있게 한다.

MST는 자기장을 스마트폰에서 발생시켜서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전달하게 된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또한 이 MST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부분이 따로 필요하다.


결제에 사용되는 NFC 방식과 MST 방식 모두 전자기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얼핏보면 비슷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NFC는 단말기쪽에서 자기장을 생성시켜서 정보를 읽는 반면에 MST는 스마트폰쪽에서 자기장을 발생시켜서 정보를 보낸다고 볼 수 있다.

 

 위의 내용이 제가 찾아보고 이해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만약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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