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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8 1달 반 가량 사용한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느낌
갤럭시S7 엣지(이하 S7 엣지)를 3월 중순에 구매하면서 1달 정도가 지났을 때 사용기를 올리려 하였으나 조금 더 늦어 지금에서야 작성하게 되었다.
우선 전작 갤럭시 노트 엣지(이하 노트 엣지)에서 변화된 점을 간략하게 서술하면
1. 엣지 슬라이드의 활용도
이전 글에서 노트 엣지의 슬라이드는 어플 추가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고, 폴더를 만들어서 관리할 수 있지만 S7 엣지에서는 이렇게 하지 못한다고 작성을 하였었다.
하지만 이는 내가 잘 사용하지 못해서 벌어진 오해였고, S7 엣지의 엣지 슬라이드도 폴더를 만들어서 어플 관리가 가능하다. 노트 엣지와의 차이점은 노트 엣지는 엣지 슬라이드에서 한 줄에 한 개의 어플 또는 폴더 한개를 보여줬었다. 그리고 사용자가 추가를 하는 갯수에 대한 제한이 딱히 없었고 스크롤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S7 엣지에서는 최대 10개의 어플 또는 폴더 등록이 가능하며 한 줄에 2개씩 보여준다.
이는 처음에는 노트 엣지의 엣지 슬라이드가 더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을 하였으나 S7 엣지의 엣지 슬라이드가 한 화면에 모두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노트 엣지의 엣지 슬라이드는 메뉴 단축 기능이 없었지만 S7 엣지의 엣지 슬라이드는 메뉴 단축 기능이 있어서 조금 더 빠른 작업이 가능은 하다.
하지만 이건 사용 습관에 따라서 좀 달라질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2. 지문 인식
기존 노트 엣지도 지문 인식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노트 엣지에서의 지문 인식은 홈 버튼에 지문을 위에서 아래로 훑어서 인식하는 방식이었다. 반면에 S7 엣지에서는 홈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두기만 해도 지문 인식이 된다.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 지문을 이용하는 방식이 더 빠르고 간편해졌다고 생각한다. 기존 노트 엣지를 사용할 때는 처음에 한 두 번 지문 인식을 이용하다가 그 후에는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홈 화면 해제시에도 지문 인식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3. 삼성 페이
갤럭시S6에서 이미 삼성 페이가 가능해졌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갤럭시S6이 아닌 노트 엣지였기에 사용을 하지 못하였었다. 그러기에 변화된 점에 같이 서술을 해놓는다.
삼성 페이를 사용할 때에는 마찬가지로 지문 인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문 인식이 편하게 되기에 삼성 페이를 사용할 때 번거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물론 이 기분이 일시적인 것이고 후에 더 편한 수단이 나오게 될 경우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편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4. 게임 구동 및 실행
갤럭시S7 언팩 때 강조했었던 기능 중의 하나가 게임 퍼포먼스였었는데 확실히 노트 엣지에 비해서 더 빨리 구동이 되고 훨씬 부드럽게 된다. 물론 게임을 하는 도중 가끔 버벅된다는 느낌을 받지만 이는 폰에 사진이나 영상들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 판단된다. 실제로 기존 폰의 자료들을 받기 전까진 버벅되는 현상이 전혀 없었다. 또한 아직까진 본격적으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성능 설정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어플을 받을 필요없이 자체 기능으로 녹화가 가능하다는 게 매우 만족스럽다.
5.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S7 엣지는 전원이 연결이 되어 있든 되어 있지 않든 항상 화면에서 시계 또는 달력을 표시할 수가 있다. 이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라고 갤럭시 S7 언팩 행사에서 홍보하였었는데 확실히 시간을 간단히 확인하거나 할 때 편리하다. 다만 OLED의 문제점인 번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이 시간에 따라 이리 저리 움직이게 해도 움직이는 범위가 완전한 랜덤이 아니라 이미 설정이 된 위치로 움직이는 것이기에 번인에 대한 우려는 있다. 하지만 노트 엣지를 사용하면서도 번인에 대한 문제를 딱히 겪지는 않았었기에 개인의 사용 습관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다.
6. 배터리
노트 엣지는 화면이 컸었기에 배터리가 빨리 소모됬었다. 충전기 연결을 안하고 1시간 정도 게임을 할 경우 남은 배터리 잔량이 대체로 6~70%, 심할 경우에는 50% 대까지 내려가는 것을 봤었다. 하지만 S7 엣지는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고, 노트 엣지에 비해 화면 크기가 줄어서 인지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는 기분을 느낀다. 보통 스마트폰이 새 것일수록 배터리가 오래가긴 하지만 현재 1시간 정도 게임을 해도 남은 배터리 잔량이 평균 90% 이상이다. 또한 노트 엣지는 게임을 안하고 잠깐 충전기에서 떼서 왔다갔다 해도 5% 이상 소모가 되서 항상 충전기를 꽂아두고 생활했었는데 S7 엣지는 4시간 이상 충전을 안하고 생활해도 90%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었다. 이는 사용시간에 대한 부담감을 매우 줄여주었다.
이상이 S7 엣지로 기기를 변경하면서 크게 감명 받았던 점들을 서술하였고 아래는 사용하면서 당혹스러웠거나 조금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서술한다.
1. 카메라 연속 촬영
S7 엣지에서는 볼륨키가 연속촬영 버튼이다. 노트 엣지에서도 비슷하였던 것 같지만 노트엣지는 그 크기 때문에 볼륨키가 실수로 눌릴 일이 적었다. 하지만 S7 엣지는 그 크기가 작고 좌우 대칭이 똑같기에 아차 하는 순간 연속사진이 좌르르륵 촬영된다. 이는 개인의 실수이긴 하지만 당혹스러웠던 점이기에 작성을 하였다.
2. 재부팅
이틀에 한번 꼴로 자정즈음에 재부팅이 된다. 폰을 오래 켜놓는 것보다 재부팅을 자주 해주는게 성능 면에서 더 도움이 되긴 하지만 문젠 재부팅 후에 항상 지문 인식이 아닌 비밀번호로 잠금을 해제해줘야 한다는 점. 또한 재부팅을 직접 시킨 적이 없는데 자체에 내장된 보호 어플로 인해서 재부팅이 되는 것이라 자정즈음에 지혼자 재부팅이 되는 폰을 보면 묘한 감정이 든다. T Guard 어플에서 자동으로 부팅을 하고 폰을 보호 한다고 나오긴 하는데...
추후에 또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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